혈액원, 광주시교육청에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 전달
2024년 05월 13일(월) 18:05 |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지난 10일 광주시교육청 교육감 접견실에서 ‘2024년도 제2회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제공 |
이날 혈액원이 광주시교육청에 전달한 장학금은 1700만원이며 지역 내 17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장은 “현재 자발적 무상헌혈 취지의 헌혈기부권 참여 비율은 전체 헌혈자 중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약 15억원 가량이 모금된다. 전달한 나눔장학금 외에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며 “헌혈도 하고 기부도 하는 선진 헌혈문화에 시·도민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에서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한 헌혈기부권 사업은 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되는 제도다. 해당 사업은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자발적 무상헌혈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전혈, 혈장, 혈소판(단종) 헌혈을 한 헌혈자가 헌혈기부권을 선택할 시 헌혈 1회당 5000원이 기부되고 혈소판혈장(다종) 헌혈자가 헌혈기부권을 선택할 경우에는 헌혈 1회당 8500원이 기부된다. 기부금은 나눔장학금 외 취약계층 틀니 및 임플란트 지원사업, 소아암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이주노동자 및 난민 등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