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시민들 손으로 만든 제1호 '감동정원' 공개
51개 기관·단체 및 공무원 참여
마동생태유원지 일원에 75개소
시민참여 탄소중립 실천 사례
푸른광양만들기 범시민운동도
2024년 05월 13일(월) 15:32
광양시는 지난 11일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가꿔나가는 시민 감동정원 조성 행사를 추진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에서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도심 속 정원이 탄생했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푸른 광양 만들기 시민 감동정원 조성 행사가 지난 11일 광양 마동생태유원지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생활권 도심에 시민이 직접 만들고 가꿀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나무 심기 실천의 소중함을 알리고 시민참여 탄소중립 실천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지속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푸른광양만들기 범시민운동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51개 기관·단체 시민과 광양시·광양시의회 12개 실·국 단위 공무원 등 4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마동생태유원지 내에 사계절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16㎡(약 5평) ‘감동정원’ 75개소를 조성했다. 또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동참을 위한 반려식물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시는 정원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매월 1회 ‘푸른광양만들기 실천의 날’을 운영하고, 정원조성에 참여한 시민과 공무원이 물주기, 잡초 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원 가꾸기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1호 감동정원 조성이 시민들에게 정원문화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푸른광양만들기 범시민운동을 확산시켜 시민들이 광양시 어딜 가든 자연과 함께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도록 공원, 녹지 등에 수준 높은 정원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명품 녹색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3월 옥룡면 백계산 동백정원 일원에서 ‘푸른 광양 만들기’ 범시민운동 선포식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는 등 광양시 전역에 푸른 숲과 꽃이 어우러진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