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 여수시 종합 우승… 7연패 위업
최우수선수상 ‘3관왕’ 황상준
2024년 05월 01일(수) 16:05 |
여수시 선수단을 비롯한 제32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 1~8위 입상 시·군 관계자들이 1일 영광스포티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 참가해 순위기를 수여받고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지난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영광군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위대한 영광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을 주제로 22개 시·군에서 21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500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여수시는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7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여수시는 19개 종목에 291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5만761점을 획득해 순천시를 제치고 가장 많은 총점을 획득했다.
황상준(영광군)은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상준은 육상 트랙에서 남자 400m에서 1분10초15, 800m에서 2분12초97, 1500m에서 4분41초59의 기록으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또 장성군은 장려상, 영암군은 모범선수단상, 영광군은 성취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주최지인 영광군은 영광스포티움국민체육센터 주변에 선수단과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보치아와 한궁 등 장애인 뉴스포츠 체험부스와 스포츠 재활 체험관, 휠체어 보장구 수리 센터, 정보 통신 보조기 등 3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체전TF팀을 구성해 우천 시 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종목별 경기장 편의시설을 관리와 함께 관내 숙박 및 음식 업소의 관리 감독에 나서 세심하게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육군 제31보병사단 8332대대에서도 장병 30여명이 자원봉사에 지원해 역도의 원활한 지원을 도왔고, 영광FC 소속 학생 선수 40여명도 축구를 비롯해 육상과 론볼 등에 투입돼 대회 운영에 기여했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마친 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 강종만 영광군수를 비롯한 영광군민들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2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폐회식에서는 여수시에서 차기 개최지인 장성군으로 대회기가 전달됐다. 장성군은 내년 열리는 제33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책임진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