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e-모빌리티 수출' 날개 단다…공동생산 기반 확충
2024년 04월 25일(목) 14:58 |
영광 대마산단 이(e)-모빌리티 충돌시험장 |
e-모빌리티는 초소형 4륜 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간편 이동 수단을 뜻한다. 매년 이용자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영광군은 산업통상자원부 ‘e-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 기반 기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은 앞서 지난 2021년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 구축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대마전기차산업단지 내 생산 기반 확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산단 입주 e-모빌리티 기업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선정에 따라 영광군은 오는 2025년까지 총 40억원을 들여 대마산단에 들어선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센터’ 시설과 장비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확충 장비는 용접용 유니버셜 지그, 로봇용접기, 평판형 레이저가공·절곡기 등이다.
e-모빌리티 내·외장재와 프레임 부품 가공을 지원하는 중·대형 시설도 구축한다.
최근 산업부는 제4차 민관합동 수출 확대 대책회의에서 ‘소형 e-모빌리티’의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수출 유망 품목으로 ‘소형 e-모빌리티’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동남아 주요 국가 수출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지난해 해당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 차례 방문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공모 선정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e-모빌리티 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