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신창동 마한유적지 활성화 토론회
2024년 04월 21일(일) 12:39
광주 광산구의회는 지난 18일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에서 ‘광주 신창동 유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윤영일 광산구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신창동 유적은 총면적 26만715㎡규모로 마한의 생활상이 담긴 대규모 농경복합유적이다. 1992년 국가사적 제275호로 지정됐다.

발굴조사는 1963년 첫 발굴 이후 30% 진행됐으나 2020년 이후 중단되면서 유적 가치를 조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박중환 전 국립나주박물관장은 ‘신창동 유적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의 확산’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정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은 신창동 유적과 지역사회의 연관성을, 곽정수 신창동 주민자치회장은 신창동 유적 발굴과 변화, 박영재 광주시 학예사는 타 시도 사례를, 백옥연 광산구 문화유산활용팀장은 신창동 유적의 확장성을 중심으로 토론을 펼쳤다.

지난 2022년 12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신창동 유적을 마한역사문화권으로 정의하고 연구·조사와 발굴·복원을 위한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담부서 신설도 강조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