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임지선 대표 ‘수산인의 날’ 해수부 장관 표창
'청정' 완도서 제13회 기념식 열려
금일수협과 다시마 소주 개발 협약
수산물 소비 촉진 선진사례로 선정
이달말 출시…“지역상생·경제 기여”
금일수협과 다시마 소주 개발 협약
수산물 소비 촉진 선진사례로 선정
이달말 출시…“지역상생·경제 기여”
2024년 04월 17일(수) 16:12 |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왼쪽)과 ‘제13회 수산인의 날’ 장관 표창을 받은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
17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완도군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보해양조가 완도금일수협과 맺은 다시마 소주 개발 협약(MOU)이 기업의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선진사례로 인정 받아 수여됐다.
완도군은 해조류 등 수산물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며 미래 해양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해 행사 개최 후보지 공모, 현지 조사,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양수산부 주관 ‘제13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결정됐다.
완도군 금일읍은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춰 국내 최고 품질의 다시마 산지로 유명,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책임지고 있다.
보해양조는 광주·전남지역 대표 기업으로써 이러한 지역 특성과 높은 품질의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레시피 개발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완도군, 완도금일수협과 협력해왔다. 또한 지난 2일 완도금일수협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다시마 소주 브랜드의 시장 안착을 위한 네트워크 협조 및 홍보·마케팅, 수산물 소비 촉진 및 해조류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보해양조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는 해조류 수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힐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특별한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해양조 다시마 소주(가칭)는 오는 4월 말 완도군에서 우선 출시된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전남의 대표 특산물인 신안 토판염으로 쓴 맛을 잡은 보해의 대표 제품 보해소주에 이어 청정 완도 다시마의 감칠맛이 구현된 소주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보해는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상생 및 경제 활성화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해양조는 1950년 창업자 고 임광행 회장이 설립한 74년 전통의 주류전문회사로 국내 주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세계 3대 소금을 넣어 쓴맛을 잡고 풍미를 더한 ‘보해소주’, 최상급 복분자만을 사용하여 맛이 깊고 진한 ‘보해 복분자주’, 해남 보해 매실농원에서 직접 생산한 청매실로 빚어 맛이 순하고 깨끗한 ‘매취순’, 저온살균 공법으로 신선한 맛을 오랫동안 균일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순희 막걸리’, 소다맛에 탄산을 더해 청량감과 달콤함이 특징인 ‘부라더 소다’ 등이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