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남구, 주거 약자 20세대 리모델링 지원
10년간 취약계층 200세대 단장
2024년 03월 10일(일) 11:44 |
광주 남구 희망주택 200호점 리모델링 착공식. 광주 남구 제공 |
남구는 민·관 협력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20세대 노후 주택을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남구는 후원자 발굴을 통해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쌓은 성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매칭 사업비까지 합해 총 4000만원을 투입, 세대당 200만원을 지원해 행복한 보금자리로 단장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돌봄이웃 가운데 주택 수리가 필요한 가정이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정 실태 등을 파악해 지원 대상으로 추천한 취약계층 낡은 주택부터 수리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도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기업체 재능기부와 후원금, 물품을 모으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동안 남구는 지난 2013년 12월 방림2동에 있는 한부모 가정의 낡은 주택을 희망주택 1호점으로 고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취약계층 가구 200세대를 행복주택 보금자리로 수선했다.
주거복지 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후원이 이어지면서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6억7448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관계자는 “희망주택 리모델링을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후원과 재능기부 활성화 덕분”이라며 “행복한 보금자리 확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