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빗길에 잇단 교통사고…14명 다쳐
2024년 02월 19일(월) 08:51 |
119구급대. |
19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8분께 곡성군 삼기면 호남고속도로 광주방향에서 차량 3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이 작은 부상을 입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전날 오후 7시7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백운교차로에서 차량 3대가 충돌해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57분께 북구 운암동 한 도로에서 버스와 택시·승용차량이 잇따라 충돌해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빗길에 의해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수량은 광양읍 136㎜를 최고로 보성 135㎜, 순천 125㎜, 장흥 관산 120.5㎜, 여수 산단 85.5㎜, 고흥 포두 83㎜, 해남 북일 80.5㎜, 강진 76.4㎜, 화순 백아 68㎜, 광주 39.1㎜를 기록했다.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지역에는 호우주의보, 이 지역을 비롯한 강진·해남·완도·진도·거문도·초도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비는 이날 오전까지 전남동부남해안 20~60㎜, 광주·전남 10~40㎜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츰 멈추겠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