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남구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3연속 최우수 선정
행안부·국민권익위 주관 심사
전국 상위10% 포함기관 시상
2024년 02월 18일(일) 14:03
광주 남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정부는 민원서비스 향상과 혁신을 위해 중앙 행정기관 46개와 전국 시·도 교육청 17개, 광역자치단체 17개, 기초자치단체 226개를 포함해 총 306개 기관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민원행정 관리 기반과 민원행정 활동, 민원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5개 항목 20개 지표를 반영했으며 종합평가에서 전국 상위 10% 안에 포함된 기관을 최우수(가 등급) 기관으로 선정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은 자치구는 남구를 포함해 7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는 민원 분야 전 영역에서 성과를 거둬 지난 2021년부터 이어온 최우수 기관 타이틀을 3년 연속 유지했다.

남구는 민원인이 대기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종합민원실 내에 북카페를 운영하고 광주시 시각장애인복지관과 남구 장애인복지관 등과 소통하면서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유도기와 스마트 필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약자 전용 SOS 존’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노랑조끼 도우미를 배치해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전담 민원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다.

민원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담당자 보호 및 사기진작이 중요하다고 판단, 심리상담 지원을 비롯해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부분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민원인과 소통을 위해 1층으로 이전한 구청장실을 주민들에 상시개방하면서 열린 행정을 펼치고 민원현장 확인의 날과 찾아가는 이동 구청장실을 통해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민원인에 귀를 기울이면서 소통하고 있다”며 “친절하면서 혁신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 남구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남구에서 관내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상반기와 하반기 만족도 점수가 각각 99.5점과 98.7점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