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우완 제임스 네일 영입…외인 구성 완료
메이저 40인 로스터 포함
2024년 01월 19일(금) 14:34 |
KIA타이거즈가 투수 제임스 네일을 영입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제임스 네일과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옵션 15만달러, 이적료 25만달러 등 총액 95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 출신의 제임스 네일은 193㎝, 83㎏의 체격을 지닌 우완 투수다.
제임스 네일은 뛰어난 제구력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프로 데뷔 후 꾸준히 볼넷 허용률을 낮게 유지했고, 구속은 지난해 평균 149㎞, 최고 153㎞를 찍었다. 또 커브 구위가 위력적이고 싱커 움직임도 좋아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 투수다.
그는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된 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활동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7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을 기록했다.
제임스 네일은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통산 245경기(선발 96경기·구원 149경기)에서 49승 37패 21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01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트리플A 소속으로는 6시즌 통산 155경기(선발 35경기·구원 120경기) 27승 17패 20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심재학 단장은 “제임스 네일은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라며 “대학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많은 경기에 나섰고, 다양한 구종을 보유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한편 KIA타이거즈는 제임스 네일을 영입하면서 2024시즌 KBO리그를 누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KIA는 지난해 12월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7일에는 투수 윌 크로우를 영입한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