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인가구 증가… 소형 난방가전 '인기'
이마트 지난 겨울시즌 매출 39%↑
2023년 12월 11일(월) 10:20 |
광주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에서 소비자가 난방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
11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난방가전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1.8% 신장했다. 전기매트 59.5%, 전기요 34.3%, 히터 15.2% 순으로 매출이 올랐다.
1인용 난방가전제품 매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겨울시즌에 39.4% 신장했다. 1인 가구가 증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에너지 절약을 하고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1인용 난방제품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19%에서 2018년 30%, 2022년 35.5%로 급등했다.
1인용 난방가전제품은 3~4인용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1인가구 핵심 구매 포인트인 ‘가성비’와 ‘편리성’을 앞세워 1인가구 맞춤형 상품으로 출시된 것도 인기요인이다. 외풍을 차단해 주는 문풍지와 같은 난방보조용품도 전년대비 9.5% 신장했다.
이마트는 겨울철 전통 인기품목인 문풍지 외에 유리용 보온시트, 외풍차단 특수비닐, 물먹는 항균 테이프 등 기존제품에 기능과 효과를 증진시킨 신제품들을 출시해 관련 모음전도 기획했다. 또 겨울철 따뜻한 잠자리를 위한 전기요, 전기매트, 온수매트 특설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 광주점 김세민 점장은 “1인 가구 소비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난방가전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올 겨울에도 잦은 한파와 강추위가 예상되며 난방비 절감을 위한 1인용제품과 보조용품은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