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2월 친환경농산물 미나리 선정
2023년 12월 10일(일) 13:30
순천만에서 무농약 미나리를 재배하는 정지환(68) 농가.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재배하는 ‘무농약 미나리’를 12월 전남 친환경 농산물로 선정했다.

미나리는 겨울에 특유의 향이 짙어지고 한층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순천만에서 무농약 미나리를 재배하는 정지환(68) 농가는 올해 9월 정식한 미나리를 본격 수확하느라 12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씨는 2007년부터 발효액과 토착 미생물 등 친환경자재를 직접 제조하는 등 친환경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2022년에는 1.6㏊(5000평)에서 50톤의 미나리를 생산해 4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친환경 학교급식과 농협, 생협 등 소비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대구와 부산지역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품목 다양화를 위해 전략품목 육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친환경 미나리 생산농가의 소득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만 친환경 미나리 구입은 순천시청 친환경농업과(061-749-8707)로 문의하면 된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