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기능성 항암쌀 첫 수확…항암기능성 성분↑
2023년 12월 06일(수) 13:48 |
덕진 항암쌀벼 첫수매 현장방문 |
기능성 항암쌀은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미네랄을 활용해 유기농 탄소치유농법으로 벼를 재배한다. 일반 쌀보다 항암 효과가 있는 파이토케미컬 수치가 높아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6일 영암군에 따르면 항암쌀 계약재배를 위해 친환경 벼 재배단지 30.8㏊를 시범 선정하고 19농가의 참여를 유도했다.
군은 지난 7월 재배농가교육을 실시하고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8~9월 시범 재배단지에 이온 미네랄을 살포했다.
10월 기능성 쌀 재배를 총괄한 영암낭주농협은 재배농가와 관계자가 참여하는 선진지 견학을 실시해 재배 노하우도 공유했다.
11월 성분검사 결과 생산량 90%가 넘는 양에서 항암 기능성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자연드림은 이달 초 영암군 항암쌀 전체를 시중 유기농 쌀 수매가 110% 수준으로 매입했고 아이쿱생협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기능성 쌀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내년 예산에 1억 5000 원의 관련 사업비를 편성했고, 재배면적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항암쌀 등 다양한 기능성 쌀의 생산을 확대해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농가소득도 높인다.
올해 전남에서 기능성 쌀 재배지원사업을 추진한 곳은 영암군을 포함해 해남군·신안군·구례군·곡성군이며 농자재 비용을 100% 전액 지원한 곳은 영암군이 유일하다.
영암=이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