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비 횡령' 우정노조 전남본부 간부들 경찰 입건
2023년 11월 27일(월) 18:33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노조비를 유용한 우정노조 전남본부 전현직 간부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은 노조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국우정노동조합 전남지방본부 현 노조위원장(직무대리) A씨와 전 노조위원장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3일 B씨와 공모해 노조비 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A씨는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명목으로 노조비를 친인척 명의 계좌에 입금한 뒤 이를 B씨와 100만원씩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노조는 광주시 지원금과 노조비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사문서 위조)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