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 최초 소아 야간진료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2023년 11월 05일(일) 14:14 |
순천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협약식 |
5일 순천시에 따르면 미즈여성아동병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3명이 오는 12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의 야간 진료를 시작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소아 전문 치료를 기피하고 있는 의료 현실을 감안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순천시는 지정신청서를 각 병원으로부터 제출받아 전남도를 통해 보건복지부로 제출했다.
전남 동부권역 의료시스템의 중심에 있는 순천은 질병으로부터 취약한 소아 환자들의 의료권 보장을 위해 미즈여성아동병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 병원장 등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365일 야간까지 진료할 수 있는 두 병원의 협업시스템을 마련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두 병원이 연합 운영하는 형태로 평일 오전 9시~오후11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진료하게 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응급실 뺑뺑이 사건 등 구급차에서 사람이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협업해 대학병원처럼 움직이는 지역완결형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 소아 야간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순천시가 유일하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