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검도, 전국체육대회 종합 1위 차지
금 1·은 1·동 2
2023년 10월 24일(화) 13:15 |
광주북구청 선수단이 지난 16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검도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문인 북구청장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북구청 검도단 제공 |
먼저 광주북구청이 지난 16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빛 검술을 펼쳤다. 광주북구청은 예선에서 충남체육회를 1-0으로 꺾은 뒤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전북체육회와 울산체육회를 모두 대표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에서 전국 대회 네 차례 우승을 거둔 강팀인 전남 대표 무안군청을 상대로 다시 1-0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로 광주북구청은 1990년 창단 이후 다섯 번째 전국체전 석권이자 2019년 이후 5년 만의 정상에 올랐다.
광주북구청 조관현은 “감독님과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믿고 응원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이번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계기로 더 발전한 검도 선수가 되겠다. 또 좋은 성적으로 북구민들과 검도인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선발은 지난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선발은 예선에서 서울선발을 대표전 끝에 3-2로 이긴 뒤 준준결승에서 충북선발을 대표전 끝에 2-1로 물리쳤다. 이어 준결승에서 경남 대표 김해시체육회를 2-0으로 완파했으나 결승에서 충남 대표 유원대에 대표전까지 가 1-2로 석패했다.
조선대와 서석고도 지난 15일과 17~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대학부 단체전, 남자18세이하부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선대는 예선과 준준결승에서 강원선발과 경남 대표 영산대를 모두 2-1로 꺾었으나 준결승에서 전남선발에 0-1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서석고는 예선에서 경남선발을 3-1로 꺾은 뒤 준준결승에서 부산선발을 7-0으로 완파했으나 준결승에서 전북선발에 3-4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