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공연장 대형화재’ 현장 대응력 키운다
고싸움놀이 전수관서 안전한국 훈련
소방서·한전 등 유관기관 300명 참여
소방서·한전 등 유관기관 300명 참여
2023년 10월 22일(일) 18:33 |
광주 남구청 전경. |
안전한국 훈련은 행안부 주관으로 매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칠석동 고싸움놀이 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다.
공연장 화재 상황을 대비한 가상훈련으로 광주 남부소방서, 남부경찰,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약 3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연장은 많은 사람이 몰리는 다중밀집 장소여서 화재 발생 시 1차 인명사고와 함께 대피 중 안전사고 등 2차 피해도 커질 수 있어 현장 대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남구는 칠석동 고싸움놀이 전수교육관에서 화재 발생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시행하기로 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고싸움놀이 전수교육관을 찾은 수백 명의 주민이 시설을 관람하는 도중 1층 고싸움놀이 전수관 ‘고’ 보관소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층과 2층 건물 전체로 확산하는 상황부터 시작된다.
이어 화재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2층 관람객 내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3D 영상체험관에서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영상을 보던 관람객들이 정전으로 인한 암흑 상태에서 대피 중 안전사고까지 발생한 상황으로 짜여졌다.
실전 훈련은 인명 구조부터 화재 현장 수습·복구까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대규모 화재 현장에서 빈틈없는 완벽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 현장 초기 대응을 비롯해 수습, 복구까지 전 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