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할아버지·할머니 위한 육아교실’ 운영
10월말부터 ‘금지옥엽 우리 손주’ 프로그램 실시
맞벌이 부부 증가로 손자녀 돌보는 조부모 늘어
2023년 10월 17일(화) 10:53
광주 남구청 전경.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는 맞벌이 부부의 경제활동으로 손자녀를 돌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증가함에 따라 조부모를 위한 육아교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금지옥엽 우리 손주 육아교실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최신 육아 정보 및 양질의 교육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조부모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조부모에게 다양한 육아 정보를 제공해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양육 방식의 차이와 정서적 지지 부족 등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금지옥엽 우리 손주 육아교실은 구청 5층 남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오는 10월30일 첫 시작으로, 11월9일과 16일, 23일 총 4회에 걸쳐 펼쳐진다.

교육 내용은 영유아 응급처치를 비롯해 안전사고 대처법, 양육 갈등 해소하기, 아동 발달 특성에 따른 육아 팁, 조부모 자기돌봄을 위한 원예 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대상은 관내 조부모 및 예비 조부모이며, 모집 인원은 각 회당 20명이다.

금지옥엽 우리 손주 육아교실 프로그램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남구 건강증진과(062-607-4331)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다양한 육아 정보를 제공해 조부모와 부모의 양육 방식 차이에 따른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함과 동시에 양육에 대한 부담 경감, 육아와 공존하는 삶을 통해 노년층의 정신건강 증진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