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충장축제 알립니다"…광주 동구 자전거 홍보단 출범
구청 직원 20명 축제 성공 기원
서울 광화문까지 2박3일 대장정
2023년 08월 31일(목) 18:47
글로벌축제추진단 등 동구청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홍보단이 31일 광주 동구청에서 제20회 광주추억의충장축제 & 제2회 광주버스킹월드컵 성공개최 기원 충장 발光라이딩 출정식을 갖고 서울 광화문까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홍보단은 2박3일 동안 320㎞를 달리며 국민들에게 축제 참여 유도 및 성공개최 기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건호 기자
광주 동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자전거로 서울까지 행진하는 이색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동구는 31일 구청 본관 전면주차장 앞에서 구청 소속 자전거 동호회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홍보단’ 출정식을 갖고, ‘D-30일 충장 발光라이딩’을 시작했다.

자전거 홍보단은 올해 충장축제의 주 무대인 금남로를 거쳐 서구 양동시장과 광주시청에 이르는 도심 9.6㎞를 달리며 충장축제 성공과 대장정의 무사 완주를 기원하는 퍼레이드를 펼쳤다.

자전거 홍보단은 전북 익산, 충남 천안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2박 3일간 총 320㎞를 완주하는 동안 충장축제와 버스킹 월드컵을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예상 주행 시간은 약 18시간이다. 이 모든 주행 과정은 SNS 콘텐츠로 제작해 축제 바이럴 마케팅으로 활용된다.

또한 최종 도착지인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2023 서울 뮤직 위크’ 일정에 따라 행사장 내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을 다수의 시민들과 전 세계 뮤지션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충장축제와 버스킹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해 두 발로 직접 나선 자전거 홍보단에게 감사드린다”며 “320㎞ 국토를 종단하는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행정과 주민이 화합해 10월에 열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