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TP, 지난해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성과 가시화
60억 투입, 68개사 82건 지원 추진
2023년 08월 30일(수) 15:49
전남테크노파크전경.
(재)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 신금속산업센터는 전남도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전남도 및 16개 시군 예산으로 60억원을 투입, 68개 뿌리기업에 82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며 수출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 분야로, 자동차 1대에서 뿌리기술 관련부품은 90%이며,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뿌리기업은 19개사로 6.3%를 차지한다. 최근 뿌리산업은 금속소재 기반인 6개 기술분야에서 소재 다원화 및 지능화 공정기술을 포함하여 14개 기술분야로 확대됐다.

전남 뿌리산업은 14개 기술분야 중 용접 분야가 60% 비중을 차지하여 기존 주력산업인 철강ㆍ석유화학ㆍ조선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이 낮은 소규모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플라즈마 용접 시스템 개발 지원을 받은 영암군의 (유)성문은 고숙련자에 의존하여 수행되는 LNG배관 플라즈마 용접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열변형, 취성 등 용접공정 문제점을 해결하여 품질 향상 및 인력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유)성문은 2018년부터 본 사업 지원을 받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8년 106억원에서 2022년 250억원으로 135% 매출 증대 성과를 보였다.

㈜해표산업은 화력발전용 석탄 분진 성형시스템 개발을 지원받아 화력발전시 발생되는 석탄분진 재사용과 미세분진 저감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국내 화력발전소에 개발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표산업 역시 2017년부터 지원을 통하여 지난해 매출 41억원을 달성했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삼우에코는 판로개척 지원으로 유럽 판로개척을 추진, Fives사와 40억원의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력 생산장비인 Air Knife System의 생산공정 중 전처리 Cleaning공정 자동화를 통해 작업효율이 20배 향상되는 성과를 얻었다.

전남 뿌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12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원기업 모집공고는 전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 뿌리산업을 디지털ㆍ친환경ㆍ글로벌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4단계 사업을 기획하여 전남도와 함께 사업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성과가 지역 주력산업으로 파돼 뿌리산업과 지역산업이 동반 성장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