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학연구기관협의회, 29일 ‘호남학의 현재와 미래’ 2차 연구포럼
‘생활 속 호남학’으로 거듭나는 방안 논의
2023년 08월 27일(일) 14:58
호남학 연구기관협의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조선대학교 이주현관에서 ‘호남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두 번째 연구포럼을 개최한다. 한국학호남진흥원 제공
호남학 연구가 연구자나 전문가의 학술 성과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민에게 공유되고 활용될 수 있는 ‘생활 속 호남학’으로 거듭나는 방안을 찾는 연구포럼이 열린다.

호남학 연구기관협의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조선대학교 이주현관에서 ‘호남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두 번째 연구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포럼은 기조강연과 3개의 주제발표, 1개 기획발표로 이뤄진다. 기조강연에선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생활 속 호남학’을 주제로 호남학이 어떠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접근해 나가야 하는지를 제언한다. 이어 △한국고문서 연구 현황과 제언(허원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유교문화 연구 현황과 제언(이상균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주학 연구 현황과 제언(임승희 제주학연구센터) 등 3개 주제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다.

특히 그동안 협의회에서 추진한 ‘호남학 연구성과 기초조사 및 연구’ 결과를 토대로 조상현 전남대 교수가 그간 연구의 흐름을 짚어보고, 기존 연구성과의 의미와 향후 과제 및 방향에 대해 기획발표를 한다.

종합토론에선 김병인 전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최주희 덕성여대 교수, 이정선 조선대 교수, 정경훈 원광대 교수, 김경옥 목포대 교수 등이 참여해 호남학 연구의 현실적인 대안과 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협의회장인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연구포럼과 협의회 운영을 통해 호남학 연구·진흥 기관 및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호남학 연구 및 진흥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학 연구기관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해 호남학을 함께 연구하고 진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매년 운영위원회 및 연구포럼을 개최해 지역내 대학, 유관기관, 학회 등이 상호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학술연구,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