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온라인 놀이터’ 레드닷 어워드 수상
세계 3대 국제 디자인 공모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서
온라인 체험 가상 박물관 눈길
'별별 문화재' 등 콘텐츠 다양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서
온라인 체험 가상 박물관 눈길
'별별 문화재' 등 콘텐츠 다양
2023년 08월 10일(목) 15:00 |
![]() 국립광주박물관의 온라인 체험형 가상 박물관 MOP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분 본상을 수상했다.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
국립광주박물관의 온라인 놀이터 MOP(Museum On Play·박물관 온 플레이)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 본상을 지난 3일 수상했다.
MOP의 전반적인 구성을 짠 이영신 학예연구사는 “박물관 운영이 원할하지 않은 코로나 유행 시기에 사람들이 평소처럼 국립광주박물관의 콘텐츠를 어떻게 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가상 박물관’이라는 콘텐츠를 구상하게 됐다. 전반적인 디자인과 내용을 구상하고 프로그램 제작 용역 발주를 했다”며 “생각한 것처럼 프로그램이 잘 나왔고 국내 박물관 중 온라인 형태로 놀이 콘텐츠를 제작한 것은 처음이라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 상은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5년에 시작돼 매년 한 차례씩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컨셉 등 3개 부분에서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의 온라인 놀이터 ‘MOP’는 국립광주박물관의 문화재를 온라인으로 게임하듯이 즐겁게 체험하며 만나는 온라인 공간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 문화를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체험형 가상 박물관이다. 컴퓨터를 비롯해 핸드폰, 태블릿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MOP는 ‘도자기 놀이터’, ‘선사인의 하루’, ‘별별 문화재’ 등 총 3개의 큰 주제로 구성돼 있다. 총 25개의 콘텐츠를 단순하고 짧은 게임이나 인터랙티브 체험을 하면서 배우고, 감상하고, 응용해 직접 만들어보고, 공유하는 등 다채로운 짜임새가 특징이다. 또한 영어버전도 마련돼 있어 외국인도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애령 국립광주박물관장은 “MOP를 통해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와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여 다른 문화기관과 차별화된 국립광주박물관만의 온라인 프로그램 아카이브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OP는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s://gwangju.museum.go.kr) 또는 (https://gwangju.museum.go.kr/m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