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민선 8기 1년, 탄탄한 성공 기반 다졌다
굵직한 투자협약 잇따라 체결
‘300리 벚꽃축제’ 지역경제 활기
'흙살리기’로 지속가능경영 선도
‘300리 벚꽃축제’ 지역경제 활기
'흙살리기’로 지속가능경영 선도
2023년 07월 10일(월) 14:03 |
괄목할 성과는 핵심 분야별 민간투자 유치와 국비 확보 등 군민과 약속했던 분야의 성공 기반을 다졌다는 점이다.
10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은 문체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329억원 규모의 사업을 반영시켰고 지난 3월 섬진강권 통합관광 시대를 선포했다. 침체된 산동 온천지역 활성화를 위해 피아웰니스, 삼미건설과 1000억원 규모의 구례 온천 CC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도펠마이어/가라벤타그룹, 대원플러스그룹과 함께 ‘구례 섬진강·지리산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투자와 기술지원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봄꽃 관광객 유치는 전남지역 1위에 오를 만큼 성공적이었다. 올봄 산수유꽃축제에 이어 ‘300리 벚꽃축제’가 처음 개최됐다. 3월 관광객 수는 지난해 3월보다 80%가 증가해 110만명에 이르렀고 매출 실적은 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치유(힐링) 분야’ 성과는 지난 2월 아이쿱생협연합회와 체결한 2170억원 규모 ‘자연드림 치유(힐링) 산업단지(클러스터)’투자 협약을 꼽았다. 협약에 따라 아이쿱생협연합회는 2027년까지 항암 농식품 제조 공장과 500병상 규모의 치유병원, 휴양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 성과도 주목할만 하다. 군은 읍면별 고부가가치 특화작물 5종(토마토, 수박, 감자, 마늘, 단감)을 선정하고 비가림하우스 등 생산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25억원을 투자해 구례군 전체를 단일생활권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자연기반해법(NBS, 인간의 간섭으로 훼손된 자연을 복원)에서 비롯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사업은 민선 8기 핵심사업 중 하나다. 군은 올해 초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 흙 살리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4월에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흙 살리기’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어 6월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주최했다.
인구·청년 분야에서 구례군은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206억원을 확보하고 상반기 ‘구례군 인구감소 대응 기본계획’수립을 마쳤다. 구례 활력 단지, 청년 하우스, 농촌 유학센터 조성 등 인구대응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사회·소통분야의 성과는 여순사건 희생자 진상규명 및 위령 사업을 꼽았다. 군은 피해조사 신청 770건을 접수해 239건에 대한 면담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10·19사건 평화공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를 대한민국 제일의 행복도시로 만들어 문화적 감성이 충만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