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흡수원' 장록습지 복원·보전…'정부·시민 함께 나서야"
광주시의회·이용빈의원 공동토론회
2023년 05월 29일(월) 17:04 |
광주시의회와 이용빈 국회의원(광산구갑)이 공동 주관한 ‘탄소중립과 장록습지, 지역활성화’ 정책 토론회가 지난 26일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 와글와글방에서 열렸다. 광주시의회 제공 |
29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의회와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이 공동 주관한 ‘탄소중립과 장록습지, 지역활성화’ 정책 토론회가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 와글와글방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최지현 광주시의원(광산구1)이 좌장을 맡고 김일권 광주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 송진남 광주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이 발제했다.
김일권 부연구위원은 ‘장록습지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생태계 서비스 활성화 방안’ 발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서비스 △장록습지 생태계 서비스 △생태계 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송진남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광주시와 환경부가 계획하고 있는 ‘장록습지 탄소흡수원 조성 추진 사업’ 추진 배경과 사업 주요 내용, 대상지 현황 검토, 기본구상(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낙선 시민생활환경회의 상임이사, 노기돌 우포늪생태관광네트워크 대표, 김철준 광산구민, 정재봉 광산구의원이 참여했다. 주민자치회 등 지역 시민들도 함께했다.
이용빈 국회의원은 “장록습지는 탄소흡수원으로서 온실가스 감축 역할 뿐만 아니라 대기 조절이나 휴양서비스와 같이 시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며 “장록습지 보전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정부의 역할 강화를 위해 시민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시의원은 “토론회 이후에도 장록습지 훼손지 복원, 수질 개선과 함께 장록습지와 연계해 지역 역량과 시민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최 의원은 장록습지 수질 개선 대책을 요구하는 5분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생태계 서비스 평가, 생태계 서비스 회복을 위한 시책 수립 등의 근거를 마련한 광주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 조례도 발의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