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오월 광주정신 기억·계승' 행보
5·18민주묘지 참배·오월어머니집 방문 등
2023년 05월 14일(일) 14:06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광산구 간부공무원들은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1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는 ‘오월광주’를 맞아, 미래세대로 잇기 위한 기억 계승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광산구 간부공무원들은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1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박 청장의 헌화 분향을 시작으로 오월 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마친 뒤에는 윤상원 열사 묘를 참배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윤상원열사기념사업회 회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윤상원 열사를 ‘민주화 상징’으로 알리는 데 앞장섰던 고 이태복 전 장관 배우자 심복자 전 교수도 참석했다.

광산구는 이날 올해 연말 개관을 앞둔 ‘천동마을 민주커뮤니티센터(윤상원 기념관)’가 윤상원 열사 정신 계승의 거점으로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박병규 청장이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오월어머니들을 위로했다. 민선8기 광산구가 추진하는 사업에 공동체, 인권 등 5·18 정신과 가치를 녹여내기 위한 의견과 제안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나눔과 연대의 오월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책임”이라며 “민선8기 핵심 가치인 상생과 혁신을 바탕으로 80년 광주가 꿈꿨던 대동세상을 광산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