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고, 전국체고체육대회서 65개 메달 획득
금 17·은 17·동 31개
기계체조 문건영 5관왕
2023년 04월 10일(월) 14:58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기계체조 5관왕에 오른 광주체고 문건영 선수. 광주체고 제공
광주체육고가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총 6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체육고는 지난 6~8일 경북 경산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13개 종목 202명(임원 3·감독교사 11·운동부 지도자 23·선수 16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31개 등 총 6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 갯수로는 전국체고 중 5위고, 총 메달 갯수로는 3위의 성적이다. 지난해 36회 대회(금 13·은 10·동 21개)와 비교해 향상된 성적이다.

이번 대회 광주체고가 획득한 메달은 체조에서 금 5·은 2·동 2개, 레슬링에서 금 3·은 3·동 5개, 태권도에서 금 3·은 1·동 6개, 사격에서 금 1·은 2개, 양궁서 금 1·동 3개, 핀수영 금 2·은 2·동 2개, 유도 금 1·동 6개, 육상 단거리 금 1·은 2·동 2개, 육상 도약 은 1·동 1개, 펜싱 은 1·동 1개, 역도 은 3·동 2개, 복싱 동 1개다.

특히 기계체조에서 2학년 문건영이 금 5개와 은 2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광주체고의 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문건영은 기계체조 도마에서 13.700점을 획득,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평행봉과 철봉에서 각각 13.650점과 12.800점을 받아 각각 1위에 올랐고, 안마에서도 12.80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마루에서는 13.500점으로 대전체고 김민종과 동점을 받았지만 대회 규정상 기술 점수가 높은 문건영이 은메달에 머물렀다. 링에서도 12.150점으로 1위 서울체고 박선우(12.90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문건영은 링, 평행봉, 철봉, 안마, 마루, 도마 등 6개 종목 점수를 합산한 개인종합에서 79.100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5관왕을 달성했다.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은 “매일 구슬땀을 흘리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우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