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탄소중립 에듀센터 조성 속도
2025년 개관
2023년 03월 09일(목) 16:13 |
해남 군청. 해남군 제공 |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사업편성 전 타당성과 효율성을 심사해 중복·과잉투자를 막기 위해 실시되는 절차로, 이번 심사 통과로 예산편성이 가능해 지는 등 추진에 탄력이 되고 있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환경부와 전남도, 해남군이 총사업비 425억원을 들여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5만 7500㎡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2024년 실시설계 완료 및 2025년 준공·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탄소중립 달성과 미래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 교육센터로서 연간 5만명 규모의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시설과 생활 속 에너지 저감 방안, 각종 환경 문제들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해남군은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에 이어 탄소중립 에듀센터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센터가 들어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국내 최대 발전량 및 세계 최대 저장량을 보유한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159만여㎡(48만평)면적,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전남도 블루이코노미의 일환인 전남형 스마트블루 시티 개발로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비전을 가지고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기능을 갖춘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산업단지 전체의 전기를 100%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전용시범단지 조성을 비롯해서 복합문화공간인 50여만㎡(16만평) 규모 산이정원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탄소중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해남에 건립되면 미래지향적이고 세계적인 탄소중립의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목표 구현에도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한 국민적 참여와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