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고령 이산가족 위로 방문
천주교 원로 윤공희 대주교
북한서 태어나 1950년 월남
북한서 태어나 1950년 월남
2023년 01월 19일(목) 15:39 |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가 미상봉 이산가족 천주교 원로 윤공희 대주교을 만나 이산의 아픔을 위로했다. |
이번 방문은 고령에 상봉경험이 없는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자 진행됐다.
천주교 원로 윤공희(99) 대주교는 1924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북한의 덕원신학교를 거쳐 1950년 월남했다. 6.25전쟁을 온 몸으로 겪고 이산가족으로 남북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았다.
광주·전남지사는 이산가족에게 안부를 묻고, 적십자의 이산가족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이산의 아픔을 위로했으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최우선으로 진행돼야 할 인도주의적 과제”라며 “적십자사에도 남북 이산가족 교류를 대비하여 유전자 검사, 영상편지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재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