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행복전남 문화지소' 성과
2020년부터 17개 군 대상 사업 추진
기초지자체 문화사각지대 해소 톡톡
기초지자체 문화사각지대 해소 톡톡
2022년 12월 28일(수) 16:05 |
전남문화재단이 2020년부터 운영중인 ‘행복전남 문화지소’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진도군 문화지소 운영 모습. 전남문화재단 제공 |
28일 전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도내 17개 군을 대상으로 ‘행복전남 문화지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전남 문화지소’는 2018년 전남도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생활권 중심의 기초지자체 문화예술교육 추진체계를 마련해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의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체험을 위한 전남형 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이다. 전남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도내 지자체와 협력해 문화지소별 1억원씩 예산을 지원했다.
사업 1년 차에는 문화지소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지역활동가 중심의 인적자원을 조사해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을 조성했고, 2년 차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3년 차에는 운영 지자체와 함께 문화예술교육 조례를 제정해 문화지소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재단은 이 같은 연차별 지원체계를 통해 현재까지 고흥군, 장흥군, 해남군, 무안군, 진도군, 신안군 총 6개 군을 지원했으며,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거점 공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추진하고 지역민들이 행복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성과를 거뒀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장흥 문화지소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인적자원 조사를 시작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한 설문조사와 워크숍과 시민기획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2년 차로 운영 중인 진도 문화지소는 우수한 전통자원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활동가와 함께 워크숍을 통해 진도 출신 예술인 총람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신규 문화지소를 발굴하기 위해 11개 군을 대상으로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측면에서 면 소재지까지 확대해 기존의 지원사업과 차별화를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김선출 대표이사는 “전남의 대표 브랜드 사업인 문화지소가 올해까지 3년 동안 운영되며 지역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와 단체의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문화지소 신규 지역을 발굴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3년 차로 지원이 종료되는 문화지소 또한 자생력 확보를 위해 중앙 및 재단 공모사업 등 신규 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