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기대되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2022 새해다짐 임택 광주 동구청장||구도심 역사자원 활용 '빛의 분수대'||'충장축제'로 코로나 축제 모델 제시||광주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
2022년 01월 05일(수) 13:38
임택 동구청장.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인구 10만명 회복과 함께 구도심 활성화의 기틀을 다지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도약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동구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모두가 공감하는 소통행정을 추진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던 가슴 벅찬 3년6개월이었다"며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재임 3년6개월 동안 동구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났다고 자평했다. 임 청장은 "동구는 과거 쇠락하는 도시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냈다"며 "앞으로도 광주의 멋과 흥,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광주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동구가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는 것이 바로 '빛의 분수대' 조성사업이다.

임 청장은 "구도심이 보유한 인문·역사자원을 활용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도심 야간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올해 3월 개막을 목표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5·18민주광장 분수대를 '빛의 분수대'로 조성하는 사업을 착공한 데 이어 2022년부터 5년간 '빛의 로드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및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추억의 충장축제'는 코로나 시대 개최 가능한 지역 축제의 모델을 보여줬다. 임 청장은 "이 여세를 몰아 충장축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올해부터 축제 전담조직인 글로벌 축제 추진단을 신설하고 장소의 한계를 넘어 광주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을 넘어 세계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충장 월드 페스티벌(가칭)'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구는 광주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동구만의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임 청장은 "동구는 1인 가구 비율이 전국보다 높다. 이에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전국 자치구 최초로 2020년 5월부터 조례를 제정하고 5대 분야별 시책을 개발해 주목받았다"며 "지난해부터 1인 가구 특성 분석을 토대로 5대 분야별(사회안전망 구축·주거 지원·공동체 활성화·건강 지원·문화여가생활) 25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1인 가구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구는 또 기후위기 시대 지자체의 공적 역할도 놓치지 않았다.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 정원 및 자원순환마을 조성, 재활용카페 운영, AI기반 자원순환 회수로봇 '네프론(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임 청장은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연초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제8회 지방선거 등 중차대한 시기다"며 "이와 같은 외부여건에도 흔들림 없이 동구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희망도시 동구'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과 미래 먹거리 마련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