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 후 확진' 광주 돌파감염 첫 발생…화이자 접종
백신 접종 한달 후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진단검사서 양성
2021년 06월 18일(금) 17:59 |
![]() 광주 북구 보건소 직원들이 북구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에서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에 거주하는 A씨가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월29일과 5월20일 각각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마쳤다.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한 달이 다 돼 전남지역 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 돌파 감염 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A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에 이른다. 공교롭게도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 전에 확진되는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돌파 감염 사례가 나왔다"며 "일반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격리 치료에 들어갔고, 최대한 빨리 완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A씨를 포함, 전남 노래교실 관련 확진자 2명, 40대 대형 마트 직원 등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885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재 1, 2차 백신 접종 대상자 47만4594명 중 1차는 40만5001명, 2차는 9만283명이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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