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마을자치공동체' 꽃 피운다
광주시, 올해 104억원 규모 19개 사업 추진
마을분쟁해결센터 소통방 50여개로 확대
2018년 01월 11일(목) 14:21
광주시청 전경. /뉴시스
광주시가 '주민 주도의 마을자치공동체'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18 광주시 마을공동체정책 통합 추진계획안'을 세워 104억2000만원 규모의 19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마을모임 형성 지원 △주민자유공모사업 △광주형 협치마을 △마을 커뮤니티 공간 조성 △마을미디어지원사업 △마을교육공동체 △공유촉진사업 △인권마을 △여성친화마을 △광주다운 주민센터 활성화 사업 △마을복지공동체 △광주형 도시정원 조성 △행복학습센터 활성화 지원사업 △마을기업육성(지원) △예비마을기업 △생태문화마을 사업 △광주형 공동체 주택건설사업 △공ㆍ폐가 정비사업 △생생프로젝트 등이다.
 
주민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을커뮤니티 공간조성사업, 마을이 학교가 되는 마을교육공동체, 시민의 삶속에서 인권이 실현되는 인권마을, 지역의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을 살리는 여성가족친화마을, 마을중심의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한 순환복지공동체, 소규모 마을정원의 광주형 도시정원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 갈등해결사 역할을 해온 마을분쟁해결센터는 확대 운영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일부 자치구에 설치돼 있던 마을분쟁해결센터를 5개 자치구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는 소통방을 20개에서 50여 개로 두 배 이상 늘린다.
 
올해는 지난해 설립한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를 중심으로 자치구 중간 지원조직 등과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을공동체 현황 조사, 광주마을재생포럼 개최, 광주마을학교 운영 등 마을활동에 필요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 시행되는 마을공동체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12일 오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주민협의체, 마을교육공동체, 마을기업, 마을 관련 협동조합 등 마을 관련 공동체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주요 마을사업 내용과 마을별 자원현황, 마을사업 추진현황 등을 안내하고 '마을사업 통합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
 
시는 마을공동체 및 주민들이 마을 특성에 맞는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역량있는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해 7개 협치마을을 선정하고 네트워크 간 연계ㆍ협력을 꾀하면서 주민 간 소통이 확대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의 마을자치공동체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sj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