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있는 청년 창업자 발굴ㆍ경쟁력 키운다
롯데百 광주점-호남청년사관학교 업무협약 체결
백화점 입점 기회 제공ㆍ홍보 마케팅 지원 등 추진
22~26일 '지역 우수 청년 창업 제품 특별전' 개최
백화점 입점 기회 제공ㆍ홍보 마케팅 지원 등 추진
22~26일 '지역 우수 청년 창업 제품 특별전' 개최
2017년 11월 23일(목) 00:00 |
김정현(사진 오른쪽)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22일 최명선 호남청년창업사관학교 원장과 '청년 창업 지원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
'성공 창업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호남청년창업사관학교와 손을 잡고 백화점 입점 및 특별판매 기회 제공과 홍보 마케팅 지원을 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22일 호남청년사관학교와 '청년 창업 지원 프로젝트'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창업 육성과 일자리 기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내 대형 유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니 의미가 남다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이같은 첫 행보를 시작한 데는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써 해외 명품 및 유명 브랜드 제품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지역 청년 창업자들에게도 다양한 지원ㆍ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백화점의 고급스런 이미지는 고수하되, 방문 고객들에게 청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남청년사관학교에서 추천한 11개 청년창업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천받은 청년창업 업체는 디자인 네이처(화장품), ㈜아이콘(머그컵 살균기), 포레스트이너스(미용비누 등), ㈜오지헬스케어(화장품), 써니사이드(양말), ㈜원바이오텍(옻), 더블에이치컴퍼니(세제), 달시(감 시럽), 푸드솔루션(어성초 등), 호인(더치커피), 알에이치티(팬)가 있다.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획ㆍ특판전 개최 △대형 유통업체 입점 추진 △지속적인 역량 강화 교육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백화점 내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지역 우수 청년창업 제품 특별전'도 마련한다. 이 행사를 통해 화장품, 기능성 의류, 가공식품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잠재력이 있는 청년 창업자들의 손을 잡아주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창업을 앞둔 지역 창업 예비생들이 경쟁력을 키워 전국 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선 호남청년창업사관학교 원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 청년창업 제품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판로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청년사관학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발굴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패키지 형태로 전 과정을 일괄 지원, 혁신적인 청년창업 CEO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 개교 이래 지난해까지 총 179명의 청년창업 CEO를 배출했으며 올해 7기생 68명을 선발해 창업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