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활성화ㆍ세심한 일자리 정책 추진을"
광주경실련, 민선 6기 3주년 시정평가
2017년 07월 14일(금) 00:00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3일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광주시정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세심한 일자리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광주경실련은 이날 동구 동명동 경실련 사무실에서 '3주년 시정평가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ㆍ일자리ㆍ청년ㆍ기타 분야에서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광주경실련은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자동차밸리추진위원회의 임무와 역할이 의문스럽다"며 "자동차밸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친환경자동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ㆍ쇼핑몰 입점 이전 상권 영향 분석, 골몰상권 강화 특화사업 개발, 전통시장 모니터링ㆍ성과 평가, 사회적경제 기업 모니터링 강화, 공공구매 확대ㆍ마케팅 지원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주문했다.

일자리 분야에 대해서는 "7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민간부분에서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민선 5기에 비해 저조하다"며 "공공 부문의 일자리는 최저임금 수준의 단기형 일자리에 그쳐 기존의 추진사업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분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정부정책으로 반영되는 등 나름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부 출연기관은 광주시 정책에 어긋나게 인력을 운용하고 있고 일부 비정규직들은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섬세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실련은 "광주시 지방보조금 사업 관리운영에 대한 지도·감독 부재와 정산과정의 문제가 심각했다"며 관련된 신고 센터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경실련은 '어등산 관광단지를 가족형 휴식공간과 체류형 관광단지로 공영 개발해줄 것'과 '2025년까지 시내버스 완전공영제와 저상버스 100% 도입'을 요구했다.

광주시 3대 공원(중앙ㆍ중외ㆍ일곡)의 공공성 확보, 도시철도 2호선 건립 포기 뒤 미래 먹거리ㆍ친환경 자동차 산업과 인프라 구축에 힘써줄 것도 당부했다.

홍성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