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위탁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전남대 언어교육원, 3년 연속 운영
2017년 06월 15일(목) 00:00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이 미국 국무부 위탁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인 CLS(Critical Language Scholarship)를 3년 연속 운영한다.

CLS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가 '주목해야 할 14개의 세계언어'를 선정해 미국 대학생들에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전공의 미국 대학생 가운데 장학생을 선발해 각 언어의 해당 국가에서 단기 집중과정 형태로 언어를 교육한다.

전남대는 CLS 한국어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유일한 한국어연수 현지교육기관으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 전 지역에서 선발된 27명의 CLS 한국어 장학생들은 오는 1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8월11일까지 8주간(총 160시간)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5개 반으로 나뉘어 한국어교육을 받는다. 문화수업 및 야외체험활동을 통해 한국문화 전반을 알아가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연수생 전원은 연수기간 동안 광주 시내 일반 가정에서 홈스테이 생활을 하며 한국문화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은 전남대 학생 중 언어파트너 학생을 선발해 '1대1 멘토'로 연결해줌으로써 한국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들 멘토는 8주 동안 미국 학생들의 과제수행, 한국어학습, 문화체험활동 등에 도움을 주게 된다.

노병하 기자 bhr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