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ㆍ순환경제 실현"
광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시민과의 접점 넓혀 업종별 협업사업 토대 구축
'도약의 해' 원년 목표 설정… 7대 사업 등 추진
시민과의 접점 넓혀 업종별 협업사업 토대 구축
'도약의 해' 원년 목표 설정… 7대 사업 등 추진
2017년 04월 03일(월) 00:00 |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직원들의 업무능령 향상 및 현장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순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해 워크숍을 가졌다. 센터 직원들이 워크숍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부 모습. 광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공 |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8번로 위치한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윤영선)는 광주시 사회적경제활동 지원 조례(2013년 8월)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다. 지난해 8월 29일 광주경제고용진흥원 2층에 개소했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현재 975㎡의 공간을 복층구조로 리모델링해 홍보전시실, 작은 도서관, 미니 카페, 커뮤니티홀, 중소회의실, 인큐베이팅실을 조성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운영 중이다. 근무 인원은 12명으로 기획운영팀, 마케팅팀, 교육ㆍ홍보팀으로 구성됐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공익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사회적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기업 또는 지역의 향토 자원을 활용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800여 개의 기업(마을기업 52개ㆍ(예비)사회적기업 136개ㆍ자활기업 58개ㆍ(사회적)협동조합 559개)이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등록해 지역경제에 일조하고 있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윤영선 센터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설립부터 판로 및 시장 개척까지 광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디딤돌 및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한 기반 구축 심혈'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비전은 경제발전의 성과가 지역민에게 환원되는 지역순환경제를 구축하는 데 있다.
특히 지난해 개소 후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일상공동체망 구축, 사회상품기획 및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주체 형성, 사회생태계 구축 등 4개 분야를 과제로 설정해 적극 추진해왔다.
일상공동체망 구축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오픈 토론회, 라운드테이블, 심층 인터뷰 등을 연중 20회 개최해 센터 사업에 반영해 오고 있다.
지역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인 사회상품기획 및 시장 조성 사업에도 나서 지난해 2개의 협업 사업을 진행하고 3개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광주시내 제과ㆍ제빵 6개 기업과 협업해 출시한 '우리밀 크리스마스 더좋은 케이크'는 약 1600개의 판매 실적을 거뒀고, 교육ㆍ체험분야 기업의 협업으로 진행한 '사회적경제 진로체험 교육'은 약 1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사회적경제 주체 형성을 위해서는 아시아 사회적경제 국제세미나, 달빛동맹(대구~광주) 사회적경제 공동포럼 등을 개최했으며, 사회적혁신, 마을공동체, 적정기술, 도시재생, 공익인권 등 지역사회 사회적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 모색ㆍ발굴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아울러 센터에서는 사회적경제의 사회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활동과 충장 축제, 프린지페스티벌, 대학 축제 등 지역행사에 시식, 체험, 판매 등 사회적경제의 주체적인 모습으로 시민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윤영선 센터장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설립된지 6개월 남짓하지만, 지역기업의 DB구축을 토대로 업종별 협업사업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도약의 해' 원년… 사회적경제 지속가능성에 집중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올해를 '도약의 해' 원년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7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 및 조직들의 협력적 소통구조 마련과 현장의 다양한 의제 발굴을 위한 민ㆍ관ㆍ산ㆍ학 거버넌스 협의체계 구축,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가치와 의미를 밝히는 홍보사업 △광주의 사회적경제 기업 중 스타기업을 육성하는 사회적경제 선도기업 육성 △문화를 통해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께 전달하는 사회적경제 문화제 △사회적경제의 지속발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내 전문가 과정 설립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지원 및 매출 증대를 위한 업종별 협업사업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기업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는 사회적경제기금 조성을 위한 연구ㆍ추진체계 구성 등이다.
윤영선 센터장은 "2017년에는 사회적경제 각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사회적경제의 이미지 제고를 통한 가치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사회적경제와 관계된 모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협의구조를 만드는데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