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봉선시장, 문화ㆍ예술 복합 전통시장으로
2019년까지 총 16억원 투입… 문화관광형 시장 목표
지역특성 가미된 먹거리ㆍ스토리텔링 발굴 사업 추진
지역특성 가미된 먹거리ㆍ스토리텔링 발굴 사업 추진
2017년 03월 13일(월) 00:00 |
광주 남구 봉선시장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어우러진 문화ㆍ예술 복합 전통시장으로 바뀐다.
앞으로 3년간 총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며 남구는 지역특성이 가미된 먹거리 등 상품개발과 스토리텔링 발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구는 12일 "관내 전통시장인 봉선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7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의 대상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봉선시장은 오는 2019년까지 국비 8억원 등 총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구는 중소기업청이 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장보기와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 육성을 위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봉선시장을 포함한 전국 30개 전통시장이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봉선시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남구는 봉선시장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이 가미된 먹거리 등 상품 개발과 시장스토리텔링 발굴사업을 진행한다.
동시에 시장 특화상품 및 휴게시설 설치 등 쇼핑환경 정비와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과 연계한 고객 유입 전략 마련, 상인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한다.
남구는 올 한해 봉선시장 일대 공공 디자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봉선시장 서포터즈 육성 및 갤러리 조성, 예술 콘텐츠 개발 등 문화예술 상점 구축 및 관광객 유입 사업 등도 진행한다.
남구는 봉선시장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기 위한 '왁자지껄 SNS 운영'도 함께 추진한다.
남구는 봉선시장의 정체성을 담은 통합 브랜드 개발, 상가와 시장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등 디자인이 융함된 통합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봉선시장의 지리적 이점을 살리기 위해 주말 야시장이 운영되며, 지역민과 상인,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봉선골 청소년 예술제 등 이벤트 진행도 함께된다.
남구는 봉선시장을 동시에 양림 역사문화마을, 빛고을 공예창작촌, CGI센터, 고싸움놀이 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양림 역사문화마을과 빛고을공예창작촌, CGI센터 등의 관광자원과 고싸움놀이 축제 및 굿모닝 양림 등 지역 축제를 연계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특색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해 지역 상권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창일 기자 cij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