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주는게 최고의 복지죠"
노선희 북구 일자리담당
실업고 졸업 취업 장려금 지급
경력단절 여성 홈케어 사업도
실업고 졸업 취업 장려금 지급
경력단절 여성 홈케어 사업도
2017년 02월 23일(목) 00:00 |
"청년들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과 은퇴 노인들까지 북구 주민 모두가 일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선희(48ㆍ여ㆍ사진) 광주 북구 일자리창출 담당은 '일자리'야 말로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구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제와 복지 1번지로 만들겠다는 송광운 북구청장의 공약과 밀접하게 닿아있다"고 말했다.
북구는 △좋은 일자리 2만개 창출 △맞춤형 고용복지 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첨단3지구 개발 △영세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 5개 분야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자리 정책은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은퇴자 등 전 세대를 향해 열려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청년인턴' 사업을 통해 10여 명의 청년에게 일자리 마련의 기회를 제공했다. 구인ㆍ구직 상담 및 알선은 1995건, 중ㆍ장년층 및 경력여성 취업지원도 1674건에 이른다.
노 담당은 "올해는 '기능인력 청년인턴 장려금'을 광주ㆍ전남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구내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인 실업계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매달 20만원씩 지원해 기업의 기능인력 부족 현상과 고용유지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는 '아이돌봄사업' 등과 연계한 '홈케어 인력사업'을 추진한다. 아이를 맡길 데가 없는 맞벌이 부부와 일자리가 필요한 경력단절 여성을 연결해 양측의 문제를 해결토록 했다.
노년층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심속 매화락(樂) 주민공동체 일자리 창출'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북구 매곡동 일대에 매실 1500주를 심고 주민들에게 소일거리를 주며 운영하고 있다. 특히 50~60대들의 호응이 크다.
노선희 북구 일자리창출 담당은 "구청의 지원을 받은 주민들이 고마움을 표할 때면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재정 한계로 더 많은 분들을 돕지 못해 안타까움이 더 크다"며 "효율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글ㆍ사진=김정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