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헌활동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하겠다"
사회봉사부문 광주시장상 김영관 그린장례식장 회장
매년 청소년 장학기금 5천만원
효도 가정에 장수 축하금 기탁
2016년 12월 06일(화) 00:00

"국내외 경제환경이 어렵지만 더블어사는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한 안정적인 기업창출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공헌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으로부터 지난 2일 사회봉사부문 표창패를 받은 김영관(82) 그린장례식장㈜ 회장의 소감이다.

김 회장은 그린장례식장㈜과 영백염전 등 11개 계열사를 착한일터로 운영하며 자발적 사회공헌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의 모범 기업인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정직한 경영'을 경영철학으로 경제 환경이 어려울 때 물레방적이라는 섬유산업을 일으켰으며 1993년 염관리법이 제정되자 광물인 소금이 식품으로 전환된 염전의 소금산업을 창업해 현대화된 시설로 40여년 간 꾸준히 기업을 육성해왔다.

2003년에는 그린장례식장㈜를 창업해 친절과 고품격의 장례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내 최대 규모 사업장이자 소비자 고객만족도 1위의 장례식장으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또한 김 회장은 효도가정에 대한 장수축하금을 매년 기탁해 효사랑 문화를 실천했으며, 총 26회에 걸쳐 생활이 어려워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5000만원의 성금과 성품 총 7억20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주민을 내 가족처럼 도왔다.

장학기금을 매년 지원해 청소년육성정책에도 손발을 걷어붙였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는 매년 5000만원의 청소년 장학기금을 기탁해 꿈나무인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데 기여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훈훈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모범적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섰다. 특히 장애자와 차상위계층 돕기 등 불우이웃돕기 사랑실천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김 회장은 2007년 12월 대한적십자 주최, 광주시가 후원한 장애인 돕기 운동본부에 겨울내의 500벌을 기증, 생활보호대상자와 소외된 독거노인 등에 사랑을 실천했다. 또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차상위 계층의 겨울나기 시책에 부응해 매년 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백미연탄, 소금 등)을 쾌척해 지역 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계층을 도왔다.

아울러 그는 베트남 이민자 등 소외된 다문화가정에 사회적 관심제고로 사랑을 실천하고, 건전한 장례문화실천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해왔다.

김 회장은 "45여년간 중소제조업에 종사해 오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특히, 그린장례식장㈜를 경영하면서는 신뢰와 정직을 기본으로 인생의 마지막 길에서 섬김을 다하는 장례문화의 조성에 앞장서고 물심양면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공헌하고 있는 기업인을 발굴, 격려해왔다.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응원하고,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 더불어 사회를 확산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수상 감회를 밝혔다.

현재 김 회장은 연 매출 300억원의 물레방적회사, 군납품 100%인 영백염전㈜ 천일염회사, 그린장례식장㈜ 등 11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대한염업조합이사장, 민주평통자문위원,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무장초등 100년 장학회와 광주북구장학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