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대삼ㆍ오추ㆍ거개 3개 마을 도랑물 살아났다
수자원공사ㆍ환경연합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복원사업'
국비 4500만원ㆍ수자원공사 3000만원 투입 공정률 90%
옛 물길 복원ㆍ쓰레기 수거ㆍ폐수 유입 방지ㆍ쉼터 조성
2016년 11월 30일(수) 00:00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복원사업을 통해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는 장흥 장동면 용곡리 거개마을 도랑. 장흥군 제공
장흥군내 3개 마을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복원사업'을 통해 깨끗한 물이 흐르는 친수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29일 장흥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관리단, 장흥환경운동연합(NGO)과 공동협약 체결을 통해 유치면 용문리 대삼마을, 신월리 오추마을,장동면 용곡리 거개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한 우리마을도랑살리 복원사업의 공정률이 90%에 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환경부가 공모한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복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4500원을 지원받았고 수자원공사도 3000만원을 보탰다.

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은 마을 주변의 옛 물길을 복원해 생명력을 부여하고, 생태적으로 자연이 살아있는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을 도랑살리기 복원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공동체 연대를 선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마을 도랑의 오염 퇴적물 및 생활폐기물 등의 수거 처리하고 축사폐수 유입을 막고, 맥문동, 창포 등의 정화식물을 도랑 주변에 식재했다.

또한 도랑 주변 식생 조사와 함께 주민 쉼터를 만들어 환경조성에도 힘썼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랑 살리기 복원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쓰레기 유입 방지, 주민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캠페인 전개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도랑에 맑은 물이 항상 흐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장흥=이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