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초청공연 '아쟁, 그 깊은 울림'
11일 진도 국립남도국악원
2016년 03월 09일(수) 00:00
국립국악원의 아쟁 공연 모습.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정악단, 민속악단, 창작악단의 소속 연주자 초청연주회인 '아쟁, 그 깊은 울림'을 오는 11일 오후 7시 진도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올해 새로 구성한 '금요국악공감'의 두 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소속 단원들의 탄탄한 연주를 통해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쟁으로 연주하는 모든 음악을 맛볼 수 있다.

대표적인 정악곡인 '여민락'과 '도드리'를 아쟁으로 재구성한 '여민별곡'과 독주아쟁과 남창이 함께하는 '아쟁과 수악절창사'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김창곤ㆍ김인애 씨가 연주를 맡는다.

민속악단의 김영길ㆍ윤서경ㆍ배런 씨는 한이 어린 연주로 민속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아쟁 명인 고(故) 윤윤석의 아들인 윤서경 씨는 부친이 구성한 '아쟁산조'를 연주하고, 3인의 연주자는 즉흥성을 강조한 '허튼가락'과 '춤을 위한 비나리'를 들려준다.

창작악단의 이화연ㆍ김참다운 씨는 김소월의 시에 계성원이 가락을 붙인 '접동새'를 안경희ㆍ이소라 씨의 해금과 함께 연주한다.

무료 관람. 공연 당일 오후 6시20분 진도읍사무소 앞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문의 061-540-4031.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