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명 대학생들, 봉사로 얻은 감동 전한다
24일 DJ센터 '2016 굿뉴스코 페스티벌' 개최
2016년 02월 12일(금) 00:00
아프리카와 인도 등 한국에 비해 열악한 국가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그곳에서 얻은 생생한 체험과 감동을 공연으로 전한다.

국제청소년연합(이하 IYF)은 대학생 해외봉사단 귀국 콘서트 '2016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 간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통해 전 세계 58개국에서 활동한 14기 대학생 단원 412명이 '청춘,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그동안의 체험을 공연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행사는 '전통문화 공연'과 '트루스토리 연극', '체험담'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공연은 굿뉴스 밴드의 식전행사로 막을 올린다.

중남미, 아프리카, 중국 등지에서 활동한 단원들은 남태평양 사람들의 행복을 표현한 춤을 비롯해 현지에서 배운 각국의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흥을 이어간다.

단원들의 현지생활을 표현한 '트루스토리 연극'과 '체험담'도 준비돼 있다. 해외봉사를 통해 사귄 친구들과의 우정, 교육봉사를 통해 느낀 보람, 풍토병을 겪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이야기 등을 통해 봉사의 의미와 변화된 마음을 전한다.

김애숙(전남대ㆍ스와질랜드 봉사) 단원은 "14기 단원들이 각국에서 10개월 동안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그곳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보여주려 한다"며 "해외봉사를 통해 느낀 감동을 광주ㆍ전남 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의 대미는 전 출연진이 무대에서 손을 잡고 펼치는 '전체합창'으로 장식한다.

강대성 행사진행 총팀장은 "대학생들이 10개월 동안 해외봉사를 통해 배운 마인드를 각국의 문화 공연으로 표현하고자 온 마음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광주ㆍ전남지역의 청소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격려해주고, 공연을 보며 소통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람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IYF 광주ㆍ전남지부(062-655-72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IYF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청소년단체다. 국제적 감각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국외 80개국, 국내 10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국제 문화교류 활동과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84개국 총 5301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