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전원생활'…광주에 타운하우스가 뜬다
광산구 수완ㆍ하남지구
서구 매월동 일대 조성
교통망ㆍ생활인프라 좋고
공원ㆍ호수 인접 '인기'
2015년 10월 26일(월) 00:00
광주지역 공원과 호수가 인접한 곳에 타운하우스 분양이 한창이다. 서구 매월동 전평제 호수 주변에 건설중인 타운하우스.
최근 '타운하우스'가 광주 주택시장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전원주택의 장점인 힐링과 자연, 도시 속 아파트가 가진 편리성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의 타운하우스는 광산구 수완ㆍ하남동, 서구 매월동 일대에 분양이 봇물이다. 이곳은 광역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뿐더러 단지 인근에는 공원과 호수 등 어우러져 주택 입주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수완지구 고래실ㆍ원당산 등 공원 인접 분양 '활기'

먼저 광산구 수완지구 일대는 공원주변 타운하우스의 분양이 한창이다.

현재 2차 분양 중인 '수완 AM빌리지 2차 타운하우스'(수완동 944번지)인근에는 2만5000㎡에 달하는 고래실 공원이 인접해 있다. 블록형 타운하우스인 수완 AM빌리지 2차는 총 2922㎡의 대지에 총 24필지를 택지로 분양하고 있다.

특이하게 이미 건축된 집을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택지를 분양하는 방식이다. 각 필지의 면적은 256~333㎡ 등의 규모로, 위치에 따라 분양가가 차등 적용된다. 수완 AM빌리지 1차는 총 55세대를 분양했다.

또한 완동공원이 단지를 감싸 안고 있는 '수완브리움 타운하우스'(수완동 923번지)도 분양 중이다.

수완브리움은 총 49세대로 현대적인 편리한 시설에 자연의 푸르름이 조화를 이룬 자연친화적 타운하우스를 지향하고 있다.

고래실 공원과 완동공원이 인접한 곳에 위치한 '광산퍼스트애비뉴 타운하우스'(수완동 939번지)도 공사가 한창이다.

'태솔페르주 수완타운하우스'(광산구 장덕동 1126번지)는 원당산공원과 전원주택 사이 부지에 입지해 있고 현재 입주가 진행중이다. 또 태솔페르주 인근에는 '지벤하우스'(장덕동 1296번지)도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 23일 주택 홍보관을 오픈한 '윤슬의 아침 - 수완 Ⅰ'(도천동 161번지)은 전 세대가 펜트하우스처럼 테라스를 소유하는 타운하우스를 선시공 후분양하고 있다. 분양 규모는 42평형 ~ 54평형 36세대, 단독주택 필지 7세대 등 총 43세대이다. 단지 앞쪽으로는 도천제가 펼쳐져 있다.



●서구 매월동 전평제 호수 주변 인기

친환경 호수가 있는 광주 서구 매월동 일대도 타운하우스가 속속 분양을 하고 있다. 매월동 전평제 주변에는 '그랑빌520 타운하우스', '노블힐스2014' 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이미 마쳤다.

총 18세대를 분양하고 있는 '그랑빌520 타운하우스'(매월동 520번지)는 각 세대별로 평형대와 구조가 다르다. 단지 앞부분은 단독주택형, 단지 뒤쪽으로는 연립형 단지로 설계했다. 최상층은 복층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입주자들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개성에 맞게 집을 꾸밀 수 있다.

지난해 분양을 마친 '노블힐스2014'는 각 세대마다 개별 정원을 갖고 있으며 단지 내에 공동텃밭,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근에는 테라스 하우스를 기본 테마로 한 '루지앙22'가 독립된 넓은 테라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고품격) 주택을 분양 중이다. 전평제 근린공원 인접한 곳에 주택 홍보관이 위치해 있다.

이외에 광산구 하남지구에는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타운하우스'가 지난 7월 분양했다. 73㎡, 84㎡ 중소형으로 구성된 어등산 한국아델리움 타운하우스는 383가구 모집에 2만2629명이 접수해 59.08대 1의 평균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단지 주변에 어등산CC 등의 레저문화시설과 조깅, 산책, 등산 등을 집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어등산 등산로 등의 친환경 힐링라이프 입지조건이 인기 청약접수의 비결이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경기의 호황으로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서 전원생활을 누리길 원하는 이들이 타운하우스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다양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중소형' 및 '착한 가격'을 갖춘 형태도 등장하고 있어 타운하우스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ㆍ사진=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