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고 김대중 대통령 추모 무대
'메르스'여파 두 달 중단
토요무대 25일 재개
2015년 07월 24일(금) 00:00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중단됐던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이 이번주부터 재개된다.

토요공연은 지난 5월 30일 남도소리울림터 개관 공연 이후, '메르스' 창궐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토요공연은 이날 '흥겨운 우리마을 경쾌한 가락'을 테마로 국악가요 '찔레꽃','호남우도농악'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특히 8월 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유희연(유희연 춤 예술원장)씨의 진혼무를 시작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교도소 수감 중에 썼던 글에 정철호(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명인이 작곡을 한 '옥중단시', '이제가면'을 전정민(KBS 국악대상수상)씨의 소리, 정철호 명인의 장단으로 특별 무대가 마련된다. 토요공연은 8월 8일 '설장고로 흥겨운 한마당', 8월 15일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9월 19일은 '2015년 대학생 협연 청춘樂' 등 매주 주제를 달히해 다채롭고, 흥겨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남도립국악단 박승희 예술감독은 "새로운 보금자리인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새로운 기운을 받아 새롭게 시작한다라는 의미에서 이번 토요공연의 작품 구성을 새롭게 했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단체ㆍ대학생 7000원, 초중고생 5000원이며,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다. 공연에 대해서는 전남도립국악단(061-285-6928), 전남문화예술재단 공연장 운영팀(061-280-5832), 남도소리울림터 운영팀(061-980-028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