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전당, 아시아문화 지원기구 육성
문체부, 朴 대통령에 보고… U대회 남북단일팀 정부 차원 추진
2013년 03월 29일(금) 00:00
오는 2015년 개관예정인 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예술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기구로 육성된다. 이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문화전당 운영과 조직에 관련한 법률 제정이 올 연말까지 추진된다.

또 오는 2015년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남북단일팀이 구성되도록 정부차원에서 나서기로 했으며, 오는 8월 광주에서 개최예정인 유스리더십(YLC) 캠프에 북한 청소년들이 초청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에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업무보고를 가졌다.

문체부는 이날 보고에서 글로벌ㆍ다문화 환경에서 국제 문화교류ㆍ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개도국에 대한 문화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오는 2015년 개관 예정인 '아시아문화전당'을 아시아문화예술ODA 전문기구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현재 조성 중인 아시아문화전당 관련 법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2016년까지만 적용되는 한시법임에 따라 개관과 함께 필요한 전당의 운영과 기능을 규정할 관련법을 올 연말까지 제정하기로 했다. 이 법안에는 아시아문화전당의 당초 기능인 문화발전소의 기능뿐만 아니라 아시아문화예술ODA 전문기구과 관련된 내용도 함께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남북한 문화ㆍ체육ㆍ관광 교류를 통해 남북간 신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15년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비롯한 국제대회에 남북단일팀 구성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23일 UN주관으로 광주에서 열리는 유스리더십(YLC) 캠프에 북한 청소년을 초청할 계획이다.

서울=강덕균 기자



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약자로 공공개발원 또는 정부개발원조라고 부른다.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로 증여ㆍ차관ㆍ배상ㆍ기술원조 등의 형태를 갖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600억 달러 규모의 ODA를 공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