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생명나눔 실천해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내일 단체헌혈
2010년 08월 18일(수) 00:00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지난 2월 적십자사 광주ㆍ전남지사에서 개최한 '새생명살리기 헌혈하나둘 운동'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러브유운동본부 제공

최근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가 겹쳐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역의 한 단체가 대대적인 헌혈운동을 펼친다.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광주지부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대한적십자사 광주ㆍ전남지사를 방문해 단체 헌혈을 실시한다. 이날 헌혈을 통해 모아진 혈액은 적십자사에, 또 헌혈 후 지급되는 헌혈증은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화순 전남대학교병원 암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특히 헌혈에 참여하는 위러브유 회원들 대다수가 헌혈 유경험자로, 대부분 헌혈의 중요성과 주의사항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을 유지해 건강한 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단체헌혈을 통해 자연스럽게 헌혈 저변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정관택 광주지부장은 "헌혈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고, 헌혈자에 대한 자격요건도 엄격해지면서 혈액 수급이 많이 어려워진 가운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단체헌혈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생명을 낳고 기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참여하는 회원들의 마음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전해져 건강과 함께 희망과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