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서울시립대 강단 서나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서울시립대 강단 서나
로스쿨 초빙교수 임용 절차… 다음 학기부터 강의
  • 입력 : 2025. 05.14(수) 08:31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퇴임식을 갖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강단에 오를 전망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권한대행은 서울시립대로부터 임용 공모가 있다는 안내를 받고 절차에 응할지 고민 중이다. 문 전 권한대행은 “공모 절차가 아직 진행이 안된 상태”라면서도 “다른 대학으로 간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역시 문 전 권한대행을 로스쿨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절차가 진행돼 실제 임용으로 이어질 경우 문 전 권한대행은 다음 학기부터 헌법 관련 강의를 맡는다.

서울시립대 로스쿨은 국내 유일 공립 로스쿨로 학년당 정원은 50명이다. 김희균 교수가 대학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헌법학회장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을 지낸 이상경 교수(헌법), 한국민사법학회장 정병호 교수(민법), 판사 출신 차성안 교수(형사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몸담고 있다.

한편 문 전 권한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을 맡아 파면을 선고한 뒤 지난달 18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앞서 서울시립대는 지난 2019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 참여했던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을 초빙교수로 임용하기도 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