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배 전남대 총장. 전남대 제공 |
27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근배 총장이 지난 26일 오전 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 제73회 전기학위수여식 참석을 시작으로 총장 업무를 공식 시작했다.
이 총장은 지난해 9월 선거를 통해 차기 총장 임용 후보자 1순위로 선출됐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이라는 변수를 만나 신임 총장 임명 절차가 지연됐다.
두달여간 부총장 직무대리 체제를 이어가던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통한 총장 인준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 후보자는 이날부터 제22대 총장으로서의 업무를 개시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2029년 2월25일까지 4년간이다.
이 총장은 1991년 전남대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의학석사, 2000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2023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으며, 2015년 EBS ‘명의’(족부족관절 분야)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연구와 임상 활동을 펼쳐왔다.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상을 비롯한 다수의 학술상도 수상했다.
또 전남대학교 직선제 초대 교수회장 및 평의원회 의장(2017~2019)을 역임하며 고등교육 정책수립과 개선에 기여해왔다. 더불어 거점국립대 교수회연합회 회장(2018~2019), 호남·제주 국공립대학교 교수연합회 상임회장(2018~2019),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원장(2015~2017) 등 주요 보직을 수행하며 학문 발전과 의료 연구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대한골절학회·대한족부족관절학회·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 회장(2021~2022)을 역임하며 학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총장은 “전남대가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과 연구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며,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