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식당 종업원·배달원 흉기 협박한 5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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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만취 상태로 식당 종업원·배달원 흉기 협박한 50대 체포
  • 입력 : 2025. 02.27(목) 10:36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 광산경찰서.
행인과의 시비를 말린 식당 종업원을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광주 광산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식당에서 20대 종업원 B씨와 20대 배달원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 상태였던 A씨는 해당 식당 앞 거리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었는데, B씨가 이를 말리자 불만을 품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행인과의 시비 사건 이후 자리를 떠났던 A씨는 얼마 뒤 흉기 2개를 챙겨 식당을 찾아가 B씨를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식당에 음식을 가지러 온 20대 배달원에게도 흉기로 위협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흉기 소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