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7년만에 타조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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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 우치동물원, 7년만에 타조 ‘새 둥지’
인근 농가서 2마리 기증
  • 입력 : 2024. 12.29(일) 16:31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광주우치동물원 타조. 광주시 제공
광주의 농가에서 자라던 타조 2마리가 우치공원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광주시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동물원에 타조 부부가 새 둥지를 틀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치동물원의 타조 보호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타조 2마리는 3살 동갑으로 개인이 인근 농가에서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타조가 자라면서 생육 여건이 마땅치 않아 주인이 우치동물원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해 둥지를 옮겼다.

타조 2마리는 성격이 온순하고 서로 의지하는 등 사이가 좋아 새로운 동물원 환경에 쉽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성창민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공원은 영구 장애를 입은 동물과 갈 곳을 잃은 동물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타조 2마리도 우치공원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